'원해요'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8.08.06 녹여줘
  2. 2016.12.10 나만의 벙커
  3. 2016.09.05 맑고 우울한 날
  4. 2016.09.02 위로가 필요한 하루
  5. 2016.08.01 타타타탓투!
  6. 2016.07.27 핫 썸머
  7. 2016.07.21 나니가 와루이?
  8. 2016.07.19 내가 사랑하는 일들
  9. 2016.07.03 커피와 나
  10. 2016.06.15 DANGER
원해요2018. 8. 6. 22:19

-
아침이면 더는 곁에 없는 너
빈 자리에 온기가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이제 와서 소용 없는 거 알아
네가 왜 나를 떠나가도록
내버려 내버려 뒀는지 후회해
내 지난 잘못 따윈
전부 잊고 내 손 잡아
뜨겁게 아프도록 내 손 잡아줘
이 긴긴 밤을 혼자
지새우게 하지 말아

미워해도 소용 없는 거 알지만
내가 왜 너를 사랑하도록
내버려 내버려 뒀는지 후회해
너밖에 없는 바보 같은 날 버리지 말아
미안해 한 마디 할 기회라도 줘
다 지난 일로 아파 가슴 치게 하지 말아
네가 떠나고 얼어붙어 버린 날
녹여줘
얼어붙은 이 곳에
너의 온기만이 의미가 되는 걸
이젠 더 버틸 수 없어
칼끝처럼 새겨진 네 이름 못 지워
서글프게 얼어붙은 내 마음을
녹여줘
멈춰버린 시간은
너의 온기만이 되돌릴 수 있는데
나를 녹여줘

-
쓰러질 것처럼 덥고 습한 날
혼자 시리고 얼어붙은 날
녹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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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원해요2016. 12. 10. 16:59

-
넓고 텅 빈 집에 혼자 있노라면 공허함이 밀물처럼 차오를 때가 있다.

-
그럴때면 따수미 안으로 긴급대피를 한다

♡\(´▽´ )ノ♡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
전기장판과 차렵이불과 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스피커, 사이다와 고구마, 영화와 책

여기서 평생 살 수 있음...ㅇㅇ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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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원해요2016. 9. 5. 00:34

-
기분이 좋다.
좋은데 우울하다.

좋고,
우울하고.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어딘가 기대고 싶다.
혼자 일어서야 하는 걸 알지만,
아는데, 아는데 누군가에게 기대고싶다.
많이 바라지 않는다.
때때로 내가 이렇게 회색빛 맑은 도시에 있을 때
적어도 내 옆에 누군가가 있어줬으면 좋겠다.

멀리서 보내는 마음은 담아서 보내는 응원이 아니라,
그냥 가까이서 묵묵히 있어주는 그런거.

난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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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원해요2016. 9. 2. 20:11

-
오늘은 진실로 누군가가 필요한 밤이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좋다.
누군가 나를 품어주었으면 좋겠다.
넓은 가슴에 푹 파묻혀 숨 쉬기 어려울 정도로 꽉 안기고 싶다.
목과 승모근사이에 코를 대고 한껏 숨을 들이쉬고 싶다.
누군가의 가슴을 치며 엉엉 울고 싶기도 하고
어깨에 기대어 뚝뚝 눈물만 흘리고 싶기도 하다.

지금 누군가의 체온이 필요하다.

여기 나 말고 다른 사람의 온기가 존재한다면,
내 침대의 옆자리를 뜨겁게 데워준다면,
좁지만 넓은 침대 속 혼자가 아닐 수 있다면,

잠을 잘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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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원해요2016. 8. 1. 00:21

타투...!
어렸을 적부터 꿈꿔왔던작은 소망♥
낙서하기를 유난히 즐기던 쪼꼬만 예술가는
다 커서도 몸에 꼬물꼬물 예술혼을 발휘하는데...!

는 사실 그림의 떡 ㅠㅠㅠ
현실은 다이소에서 파는 천원짜리 타투스티커ㅠㅠ

왜 아직 몸에 타투하나 없는고 하니,
그냥 내가 간이 코딱지만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주사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
웬만하면 병원에서 주사처방은 다 거부하고,
바늘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멎어버릴 것 같다.
그래서 못했다 타투.

근데 얼마전에 서핑을 하다가 이 사진을 발견하고야 말았다...

아주 내 취향의 스트라이크 존에 콰콰ㅋ콰쿠쾅쾅킁쾅 !!!!!! (동공지진)

내가 가지고 있는 타투룰은,
하나, 쉽게 보이지 않는 곳 일 것. (찾기 힘들수록  좋음)
하나, 타투를 했을 때 한 눈에 매력적으로 인식되는 부위여야 할 것. (e.g) 등보다는 귀 뒤
하나, 크기는 손가락 세마디를 넘지않을것.
하나, 내게 의미있는 디자인을 쓸것.
(하나, 유행타는 기법을 지양할 것.
하나, 할까 말까 고민 될 때는 하지 말 것.
하나, 적어도 배우자의 의사를 물어볼것.)

이 룰들에 하나도 위배되지 않는,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날 인스파이어하는 짤인것이다.

흐르는듯한 가슴라인에 앙증맞게 그려져있는 고래라니...!

너므 아름다워...(말잇못)
저 짤을 본 순간 결심했다.
저 부위에 타투를 하기로...!

도안은 우주 덕후 인증을 하기위해서
행성이나 유성이나 별이나 으헝헝ㅎㅎㅎㅎ헝...
생각만해도 너무 좋다...

아니면 저 짤처럼 고래도 좋겠다.
자유를 상징한다는데, 의미도 좋고.

꽃이나 단순 기하학적인건 별로 몸에 새기고 싶지 않다.

결론 : 하늘이나 바다 우주에 속해있는 디쟌이면 좋겠다.

서칭 결과 저부위에 하는 타투가 정말 헬이라던데.. 어어엄청 아프다고.
그래도 욕심난다.

그만큼 매력적이다.
가지고싶어.

저 고래 타투가 내 언더바스트에 있다면
맨날 샤워 할 때마다, 잇챠잇챠할때마다
엄청 기분이 날아갈 것처럼 좋을텐데.

어서 내게 와줘.
내 품에 안겨줘 허니♥
겨울이 어서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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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원해요2016. 7. 27. 08:00


뜨거운 광선 쏟아져 앗 따끔해
눈부셔 살짝 찡그린 눈 썬글래스
얼음을 깨문 입 속 와작 얼얼해
하늘은 파랗다 못해 투명해져

핫 썸머 아 핫 핫 썸머
핫 썸머 아 핫핫 너무 더워

-
더...웡...
으앙 듀금ㅠㅠㅠㅠㅠㅠ
요즘 수분이 너무 부족해서
캐모마일하고 히비스커스를 블렌딩한 걸
냉침해서 물처럼 들이켜고있다.
듀께써.....
제에바알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어서 이 더위가 내게서 멀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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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원해요2016. 7. 21. 01:07

나니가 와루잉다!
아따시가 놀고 먹고싶은게!
손나 메데 미나이데! 모 야메떼쿠레루!
이쯔모 나는 콘나 생각 못테이테타!
안타다치가 이러쿵 저러쿵 시타노가 쯔루잉다!
아아 아시타 출그니까...
제따이 야다! 젠젠 이이쟈 나이!
시니타이... 신쟈에바 이이노니...
도오시테 코 나루노?
아시타와 킷토 지큐가 터져버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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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원해요2016. 7. 19. 14:48

                              

 

 


기분이 꿀꿀할 때 상상만으로도 마음을 편하게 하는 몇가지 일들_

 

적당한 온도로 샤워하기_아주 긴 시간동안 물을 맞고만 있는다_콧노래는 필수

아주 달고 부드러운 무언가를 먹기_달아야 함_아주 달아야 함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의 공원_그늘에서 한숨 자기

볕과 커피와 노래는 환상의 궁합이죠_책도 빠지면 섭섭

새벽에 보는 미드와 아이스크림

발길이 닿는대로 무작정 걸어다니기_날씨가 시원해야함

자기전 플라네타리움이나 아쿠아조명을 켜고 하염없이 천장을 쳐다보기_BGM은 필수

사랑하는 너와의 장난스런 립키스

뜨지않는 화장과 뻗치지 않는 헤어

네 품안에서 잠자기



벌써_마음이_평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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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원해요2016. 7. 3. 11:47


-

카페인은 언제나 내게 옳았다.

 

어렸을 때부터 겉멋이 든 어린애였던 난,
어른의 맛이 알고싶어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커피 둘 프림 둘 설탕 둘로 시작했던 나의 첫 커피.

조그마한 티스푼으로 설탕을 두스푼을 넣을까 세스푼을 넣을까 고민하다

몰래 세스푼을 넣고는 단 커피의 맛에 홀랑 빠져버렸지.

 

엄마 몰래 호호 불어마시는 달짝지근한 그 것은

내게 어른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빼딱구두를 신고 보라색 섀도우를 바르고 붉은 립스틱을 칠한,

왠진 모르겠지만 파마머리를 하고 숄을 두른,

그런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둘둘둘 커피가 시간이 지나며 믹스커피가 되었고

카페 모카로 라테로 아메리카노로 이어지고,

더치로 드립으로 모카포트로 모습을 바꾸었다.

 

씁쓸한 그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울 때

온 몸에 피 대신 카페인이 도는 것 같은 쾌감을 맛보았지.

 

어느새 커피와 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요즘에는 통 몸이 좋지 않아 자주 마실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커피를 사랑한다.

 

커피의 맛을 향을 온도를,

카페인을 충전 할 때의 기분을 날씨를 풍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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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원해요2016. 6. 15. 10:50

 

-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

단거, 케이크 아이스크림 바닐라프랍 사탕 초코 타르트 머핀 쿠키 마카롱 크림류

 

나는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물론이거니와 그냥 일상을 살아갈 때 단 것이 필요하다.

입안에 들어차는 달달함이 확실히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메커니즘이지만,

우울/힘듦/무기력/ETC. → 당을 섭취 → 기분좋음

거의 공식이다.

내가 안풀리는게 있을 때 입 안에 단 거.

이러다 당뇨 오는게 아닐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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