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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대가 나에게 왔고
나는 갑자기 무대 위로 끌어 올려졌어요
그대를 만나기 전에 무엇을 사랑했는지
생각나지 않아요
그리고 여전히 그대가 나를 사랑한다고
아직 믿고 있는 걸
하지만 영원히 자신을 속일 수는 없으니
이제 돌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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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병 같은 사람를 봐요
스스로가 콜크마개로 꽉 닫혀진 병이고
그 안에 차곡차곡 슬픔의 눈물이 쌓여
자꾸만 심연으로 가라앉아버리고 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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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울기위해서 이유를 찾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의도적으로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곡을 쓸 때가 있어요
내 노래를 듣고 당신이 울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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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헌신에 관한 노래입니다
음악가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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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되니 오늘
너의 앞에서
줄곧 숨기고만 싶어 했던
나약한 내 모습까지도
받아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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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대신해서 노래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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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아채기도 전에
당신은 음악으로 나를 어루만져줍니다
나는 사실 내가 슬픈지도 모르는 머저리였고
당신이 내 대신 부르는 멜로디에, 뱉어내는 의미에 그제서야 눈물 흘립니다
I am naked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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