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2018. 8. 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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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근은 아니지만 8시에 퇴근해서
일은 많았지만 피드백은 빨리와서
미친듯이 더웠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지하철이 아주 늦게 왔지만 내 앞에 빈자리가 나서
너와 싸웠지만 네가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프로필로 걸어주어서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위로가 필요할 만큼 최악은 아니어서

최악은 아니지만 기분을 가라앉게 만드는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도 없고
혼자만 마음 쓰이는

귓가에 흐르는 노랫말도 나를 달래지 못하고
한 때 내게 다정했던 가로등도 나를 외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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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