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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저 짝이다.
이제 막 벗은 5mm슈트.
축 늘어져 있다.
물을 잔뜩 머금은 것처럼 몸을 가눌 수 없다.
기분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오르락 내리락,
별 것 아닌 일에 눈물이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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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이 아프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더니,
몸도 정신도 아프다.
뭐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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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0일만에 오신 귀한 손님인걸 알지만
짜증짜증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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