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것들은 머무르는 법이 없었다.
가장 아름다운 밤을 선물했던 유성도,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파란 수국과 노란 프리지아도,
사랑이라 부르고 싶었던 사람도.
그래 나는 스침을 사랑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쯤 괜찮은 기분이 들었다.
나를 스치우는 순간의 기억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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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은 다르다
이번은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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