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2019. 3. 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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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퇴근길
비오는 거리와 축축한 공기
택시 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
무겁고 지친 몸을 시트에 누이고
멍하니 스쳐지나가는 한강을 바라보다가
그러다가
너의 전화를 받고
하루의 고된 소리를 늘어놓고
너는 말로 나를 보듬고
나는 마음을 다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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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이라는 시간이 이리 쏜살같이 흘렀나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믿어줘서
사랑해줘서 고마워
모든게 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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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