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한가로이 피크닉을 하다가
살포시 미소짓는 너와 눈이 마주쳤을 때
나는 인정하고야 말았다
너에게 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대로 너에게 안겨서
귓가에 속삭여야지
나도 너뿐이라고
너와 같은 마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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