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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딘 날에도
벌벌 떨먼서
그저 울고싶다
죽고싶다
해가 밝을 땐
웃지 못하면 죽고 싶었고
석양이 드리우면
그 벌건 불에 타버리고 싶었다
결국 눈앞도 보이지 않는 밤이 오면
그냥 고요히 숨을 참으며
그저
그저 지나가기를
모든것이 지나가기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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