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2020. 6. 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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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마음은 왜 숨길 수가 없을까
아무말 없어도 다 보이는 표정처럼
네가 기다리는 말을 나는 알 것 같은데
나도 겁쟁이라 음음
나도 겁쟁이라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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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잃어버린걸까
소란스러운 마음
식어버린 커피잔을 매만지며
무엇이 쏟아지는걸까
우리의 얄팍한 감정일까
망설이는 햇볕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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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청혼에 대답할 수 없었던 이유는
나도 사실 잘 모르겠어
글쎄
너무 어려운 문제인걸
시간은 흘렀고
모든게 조금씩 변했지

버티는 마음은 왜 숨길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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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