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럽게 점철된 일요일 여섯시 홍대의 소리들
고기가 구워지며 풍기는 기름내
알싸한 탄산의 목넘김
웃음과 울음과 환희와 애증
쉴 새 없이 오가는 너나들이
우리에게 남은 것은 추억일까
서로의 상처를 핥으며 보듬고
너저분하고 고루한 옛 이야기들
반복하고 반복해서 첫 음절만 들어도 아는
우리의 기억들 감성팔이 추억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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