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아홉시
집으로 가는 퇴근길
덜컹이는 버스 안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다
문득 가슴이 울컥였다
짙은 쪽빛의 공기를 가르는
날카로운 헤드라이트들을 바라보다
문득 목이 메어왔다
어느 퇴근길
또 한 철 머무는 감정이겠지만
참을 수 없는 그 외로움에
견디는 방법도 모르는 그 허무함에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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