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느끼고'에 해당되는 글 37건

  1. 2017.03.02 It's raining in Amsterdam
  2. 2016.10.09 누가 다정하면 죽을 것 같았다
  3. 2016.08.15 잠 못드는 밤 시간은 흐르고
  4. 2016.06.26 그 여름.
  5. 2016.06.21 로맨스
  6. 2016.06.12 완벽한 밤이에요!
  7. 2016.06.03 I married myself today
보고 듣고 느끼고2017. 3. 2. 08:38

 

-
흐릿하고 축축했던 주황빛의 도시
빛이 번지듯 밝지만 어쩐지 잔상만을 따라가는듯한 도시
물을 한계까지 머금은듯 아슬아슬하고
파동치는 술렁임이 있는 곳

밝고 가벼운듯 보이지만 어딘가 농후한 향이 나는
i am sterdam

 

Copyrightⓒ2017. kristal92 all rights reserved 

 

'보고 듣고 느끼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혀 끝을 적실 것은  (0) 2017.05.26
Have a good tea time 해!  (0) 2017.04.12
누가 다정하면 죽을 것 같았다  (0) 2016.10.09
잠 못드는 밤 시간은 흐르고  (0) 2016.08.15
그 여름.  (0) 2016.06.26
Posted by krystal92
보고 듣고 느끼고2016. 10. 9. 22:58

 

-

2. 편지 어느 행간을 짚어도 쓸쓸함이 묻어있더라.

달콤하고 다정한 기표들로 가득 찬 텍스트였지만, 그것이 너 krystal의 글이었기에,

이면의 기의, 그 쯤은 내가 해독할 수 있으니까.

조금, 슬퍼졌어.

물론 우린 서로를 슬프게 여기는 일을 몹시도 경멸하지만.

10월이어서. 그 점이 한 몫 했을까.

 

5. 영상편지 아주 재미나더구나. 노동의 비애를 절절히 느낄 수 있었어.

네 풀린 눈, 간만에 보니 몹시도 유쾌하면서도 반가웠고.

그런 한 편 왜인지 가슴 한 켠이 찡해지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krystal, 네가 그냥 내 앞의 화면에서, 무언가 말을 하고 있다는게.

지친 행색의 네가, 그럼에도 카메라 앞에 선 네가, 그걸 또 보고있는 내가.

너와 나의 그 순간이. 오늘이. 그냥, 그랬어.

무슨 마음이 들었어. 그러니까, 그 땐 그랬어. 모르겠구나.

 

15-2. 너에게만 쓸 수 있는 문장.

너에게만 전해질 수 있는 마음.

너만이 헤아려 줄 수 있는 아픔이라는 생각.

쓰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어. 닿았을까?

 

17. 이만 편지를 줄이고 싶구나. 16개의, 아니 17개까지의 진심이

네게 닿았기를 바라면서.

 

너라는 존재를 진심으로 기뻐하는, ...

 

 

-

누가 다정하면 죽을 것 같았다

장미꽃나무 너무 다정할 때 그러하듯이

저녁 일몰 유독 다정할 때

유독 그러하듯이

 

뭘 잘못했는지

 

다정이 나를 죽일 것만 같았다

 

/김경미, 다정이 나를

 

-

돌고 돌아서 먼 길을 달려간 글.

드디어 응답을 받았다.

빽빽한 다섯장의 진심들 속에서 유영하던 나는,

너무도 다정한 너에게, 내 곁을 채워준 너에게, 

지금까지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했다는걸 깨달았다.

여기서라도 말해본다.

고맙다, 고맙다         .

 

 

 

Copyrightⓒ2016. kristal92 all rights reserved


 

'보고 듣고 느끼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ve a good tea time 해!  (0) 2017.04.12
It's raining in Amsterdam  (0) 2017.03.02
잠 못드는 밤 시간은 흐르고  (0) 2016.08.15
그 여름.  (0) 2016.06.26
로맨스  (0) 2016.06.21
Posted by krystal92
보고 듣고 느끼고2016. 8. 15. 01:12

 

 

-

I dream of you every night

Thinking of you dreaming tight
Eyes are opened, red and white
I dream of you every night

Staring at the candle light
Think I'm gonna lose my sight

I see you I see you with my eyes awake
I see you with my eyes shut down eh
Ai, ai, ai, insomnia

I dream of you every night What an unhappy delight
Such a pretty parasite
I dream of you every night Spinning like a satellite
No matter how I fight

When can I ever get to stop thinking of you
When can I ever get to sleep sober
When can I ever get to stop dreaming of you
Or will I ever go to sleep, ever?

 

 

 

 

Copyrightⓒ2016. kristal92 all rights reserved.  


'보고 듣고 느끼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It's raining in Amsterdam  (0) 2017.03.02
누가 다정하면 죽을 것 같았다  (0) 2016.10.09
그 여름.  (0) 2016.06.26
로맨스  (0) 2016.06.21
완벽한 밤이에요!  (0) 2016.06.12
Posted by krystal92
보고 듣고 느끼고2016. 6. 26. 14:05

-
그 여름,
너와 발을 맞추던 나를 생각한다.
여름치고는 바람이 선선하게 불었고
노을이 유난히도 아름다웠던 그 날.
우리는 서로 좋았다.

-
구름이 많아야 노을이 예쁘다고 너는 말했다.
우리의 사랑도 구름이 많아서 아름다운걸까.

-
마주잡은 두 손은, 깍지를 낀 두 손은,
내게 온화한 기분을 느끼게 하며.

-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을 보는데,
어째서 이다지도 슬픈 기분이 드는거지?
정답은 별 거 없었다.
아름다움 속에는 언제나 슬픔이 있다.

 

-

타오르는 듯 한 노을의 불길에 시선을 빼앗긴 우리는

언어의 온도조차 느끼지 못하고.



-
애타던 눈빛과 서로를 향한 손길은 갈 곳을 잃고,
그저 눈 앞의 풍경에 할 말을 잃었던 그 밤.

-
저녁놀이 진 이 밤, 이 어둠.
함부로 애틋하게 너를 끌어안으며 입맞추고 싶었다.

-
우리는 그 밤,
그 각자의 밤에 서로에게 기대어 서로다른 생각을 했으리라.

 

Copyrightⓒ2016. kristal92 all rights reserved.  


'보고 듣고 느끼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다정하면 죽을 것 같았다  (0) 2016.10.09
잠 못드는 밤 시간은 흐르고  (0) 2016.08.15
로맨스  (0) 2016.06.21
완벽한 밤이에요!  (0) 2016.06.12
I married myself today  (0) 2016.06.03
Posted by krystal92
보고 듣고 느끼고2016. 6. 21. 10:18


 어떤 로맨스든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로맨스에 빠진 사람을 전혀 로맨틱하지 않게 만든다는 사실이라네.


-오스카 와일드

 

 

Copyrightⓒ2016. kristal92 all rights reserved. 

'보고 듣고 느끼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다정하면 죽을 것 같았다  (0) 2016.10.09
잠 못드는 밤 시간은 흐르고  (0) 2016.08.15
그 여름.  (0) 2016.06.26
완벽한 밤이에요!  (0) 2016.06.12
I married myself today  (0) 2016.06.03
Posted by krystal92
보고 듣고 느끼고2016. 6. 12. 12:52


마주잡은 손, 얽혀있는 눈빛.
뛰는 심장.
그대의 온기와 특유의 체취.
그대로 달려가서 안기고 싶었어.

귓가를 흐르는 루시아의 목소리.
당신의 모든 상처는 위로받아야한다,
당신의 모든 슬픔은 달래져야한다 말하는 노래.
한 편의 희곡같은 무대.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바라보았지.

아, 오늘은 모든게 완벽한 밤이네요.


오늘의 이 시간을 잊지 못할거야.
너무나 아름다운 날이라서.
정말 행복한 하루여서.

 

Copyrightⓒ2016. kristal92 all rights reserved. 

'보고 듣고 느끼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다정하면 죽을 것 같았다  (0) 2016.10.09
잠 못드는 밤 시간은 흐르고  (0) 2016.08.15
그 여름.  (0) 2016.06.26
로맨스  (0) 2016.06.21
I married myself today  (0) 2016.06.03
Posted by krystal92
보고 듣고 느끼고2016. 6. 3. 11:58

[TED] The person you really need to marry - Tracy McMillan

 

 

룰루 오늘은 결혼 반지를 맞추러 가야지.

 

 

 

 

 

 

"I will never leave myself"

 

 

'보고 듣고 느끼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다정하면 죽을 것 같았다  (0) 2016.10.09
잠 못드는 밤 시간은 흐르고  (0) 2016.08.15
그 여름.  (0) 2016.06.26
로맨스  (0) 2016.06.21
완벽한 밤이에요!  (0) 2016.06.12
Posted by krystal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