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에 해당되는 글 158건

  1. 2017.01.06 들이치는 빛무리의 습격
  2. 2016.12.22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3. 2016.12.10 크리스마스의 우울
  4. 2016.11.25 글에 마음을 띄워본다.
  5. 2016.11.10 가끔 삶을 놓고 싶어지는 것이다
  6. 2016.11.03
  7. 2016.10.27 BE YOURSELF
  8. 2016.09.26 홀로 서기
  9. 2016.09.11 거지같아
  10. 2016.08.29 내 세상을 침범하는 것들
오늘 하루2017. 1. 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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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짜증나아
머리아파

내 방 천장은
꿀 탄 플레인 요거트의 색깔이야

오늘 처음 알게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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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오늘 하루2016. 12. 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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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중독에서 벗어나려한 노력들

* 운동을 한다 (몸을 지치게 한다)
* 주말엔 성당을 간다
* 친구들을 자주 만난다
* 취미 시간을 갖는다 (자격증 공부,책읽기,영화)
* 의식적으로 거부한다
* 자기 세뇌
* 가족들과 연락한다
* 극심한 외로움에 빠지면 가벼운 인스턴트식 대화상대를 찾아 대화한다
* 스스로의 감정을 무덤덤하게 다듬으려 노력한다

-
사람을 낙원으로 삼지말것.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오늘 밤의 목표는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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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오늘 하루2016. 12. 10. 16:49

 

Christmas Time Again - Ashanti
 
-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곳곳에 커다란 트리가 으레 세워지고
사람들을 자신의 소원을 하나씩 적어 장식하곤한다.

-
어제 본 트리도 단순한 교회 소원 트리.
스치듯 지나가는데 우연히도 저 카드를 보게 되었다.
한참을 그앞에 서서 카드를 바라보았다.

-
가족, 건강, 재물, 우정, 사랑...
희망차고 행복한 소원들로 가득 찬 장식들
그 안에서 저 카드는 혼자 절규하고있었다.

-
어쩌면 예수님이 들어줄 수 있는 소원카드에
그저 그만 힘들고싶다는,
지금까지 잘해왔지않냐는 저 읊조림은
캐럴이 울려퍼지는 거리에서 조용하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저 카드를 쓰신분께.
당신은 지금까지 아주 잘 해왔어요
누구보다도 잘 버텨왔어요
아무도 당신의 수고로움을 모른다고 생각했겠지만
내가 알고있어요
분명 당신 주변 사람들도 당신의 존재를 감사할거예요
올 해 노엘에 가장 행복한 사람이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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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오늘 하루2016. 11. 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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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가을이 흘러 겨울이다.

우리의 움트던 봄이 지고
푸르르던 여름도 가고
화려했던 가을도 지났다.
조금은 싸늘한, 고요한 겨울이 온다.

-
늘 네들에게 무언가 주고 싶었다.
항상 고마웠고, 함께여서 즐거웠다.

-
그 행복을 모아 집으로, 직장으로, 군대로 작은 마음을 띄워 보낸다.

낙엽 지는 계절 아쉬워 말라고 찍은 우리의 가을 사진들과 짤막한 조각글
찬 겨울, 몸 데우며 내 생각 한 번쯤 하라는 의미인 티백 한 포
새로운 봄을 그리는 마음으로 보내는 봄꽃 압화 한 장.

네 손에 들어간 내 마음, 닿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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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오늘 하루2016. 11. 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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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혼자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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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고 타의고를 떠나서 그냥 결국 나는 나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속에서
주체할 수 없는 허무함을 느낀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넌 너 일 뿐이라는.

계속되는 자기검열과 끝없는 회의감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내가 원래 이런사람이었나.
이마저도 의심이 드는 것이다.

-
여러가지 탈출구를 모색해보아도 결국 미봉책일 뿐임을.

우정 연애 커리어 가족애 ...
이유가 될 수 없어서 슬픈 모든 것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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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오늘 하루2016. 11. 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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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이든 공모하기를 좋아했고
서로의 방에 들어가 마음껏 놀았다
무례함을 즐기며 인스턴트 커피와 기타의 선율
어떻게 하면 인생을 망칠 수 있을까 골몰하며 야생의 경전을 둘러보았지

 


-
떠나는 사람에겐 떠나는 이유가 있다
왜 떠나는가 묻지 말라

그대와 나 사이엔 간격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묻지 말라

괴로움의 몫이다

 


-
영원한 건 없지만,
영원히 기억될 특별한 순간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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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오늘 하루2016. 10. 27. 18:41

-
내 스스로 온전하게 됨을 머리로는 이해한다.
그러나 실천이 너어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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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하는일은 굉장히 어렵고도 힘들다.
일단 내가 나를 정말 모른다.

내가 남들 덕질은 진짜 열심히 잘하는데.

-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한다고.
그렇다.

-
욕심도 많은편이다.
근데 재물욕, 성취욕, 과시욕 이런건 0에 수렴하고

누군가와의 관계속에서 관심과 사랑, 우쭈쭈쭈욕심이 921002%
나도 사랑해줘 찡얼찡얼 날 봐줘!!! 뽀뽀해줘!!! 쓰담쓰담해줘!!!! 이런 욕심쟁이.

지금까지의 연애가 그랬고,
지금까지의 친구관계가 그랬다.
다들 좋은사람들뿐이라 내게 맞추어주고, 날 예뻐해준다. 친구사이에서마저도.

어릴때 사랑을 많이 못받아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불안한 주변환경이 지금 나의 애정결핍을 발화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도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해결책은... 알지만 어쩌면 영원히 알 수 없겠지.

-
나는 나를
사랑한다.

당장은 썸일지 몰라도
어쩌면 나와 결혼하고 싶어질지도 모르지.
(약혼은 저번에 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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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오늘 하루2016. 9. 26. 19:47

-
난 되게 의지박약에 구질구질한가보다.
맨날 누군가가 필요하대.

꼭 누군가 내 옆에 있을 사람이 필요한가?

아냐, 아무도 옆에 없어도 살아지겠지.

이젠 좀 홀로 서야 할 때.
기대지 않고 마음 추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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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오늘 하루2016. 9. 11. 10:39
내가지금뭐하자는건지모르겠다.

왜 모든일이이렇게됐을까

생리,남자관계,커리어,피부병,감기,친구관계.
엉망이아닌게없다.

모든게 어긋난거같다
수렁에빠지고있는기분이다
온몸이 너무아프고 두통에 머리가 쪼개질거같은데
멍하고 아무생각도안나고
심지어 눈물이 말라서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이게 뭘까
왜이럴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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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ystal92
오늘 하루2016. 8. 29. 14:13

 

 

겨울이 침범하기 시작했다.

 

 

-

나는 겨울을 좋아한다.

한 겨울의 새벽녘 약간 안개가 끼고 건조한.

코와 폐를 활짝 열고 숨을 깊게, 길게 들이마시면

날을 세운 찬 공기들이 폐부를 찌를듯 구석구석 온 몸을 돌아다닌다.

그 고통스러운 감각이 좋다.

버석버석한 숨소리와 입에서 피어오르는 입김.

뒷 목이 쭈뼛쭈뼛한 그 온도.

 

 

-

겨울이 오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안다.

바로 내 목.

아침에 일어나 목이 칼칼하고 침을 삼키기 어렵다면

겨울이 근처에 왔다는 뜻이다.

 

오늘 아침, 눈을 떠 한 번, 두 번 꿈뻑이며 잠을 깨려 뒤척이는데,

목구멍이 알레르기반응이라도 생긴 것처럼 부어있었다.

 

곧,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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